빨미까레,
엄마손 파이 같은 페스츄리에 달콤한 초콜릿이 발려진 파이
가로수길에서 오랜만에 추억의 '르 알래스카'를 들렸어요.
몇년 전만해도 여기만큼 맛있는 올리브 치아바타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맛있는 빵집이 많이 생겨버렸네요.
르 알래스카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6-7
- 매일 9:00 ~ 22:00
- 02.516.5871
르 알래스카 가로수길점
빈티지한 느낌히 흐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었는데, 지금도 그런가요?
저는 평일에 방문하여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계산대 옆에 진열되어있는 타르트와 포장된 빨미까레
타르트가 정말 맛있어보였어요.
비주얼이 너무 좋은 케이크들
특히 'noir caramel' 케이크가 취향을 저격했어요.
중앙에 진열되어있는 곡물 빵들
크로아상을 보니 생각난건데, '올드크로아상팩토리'의 사장님께서도 르알래스카와 인연이 있었나봐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래서 괜히 크로아상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이쪽 매대에 제가 좋아했던 올리브 치아바타가 있었는데
이날은 없었어요 ㅜ
짭쪼름하고 쫀득한 그 맛 다시 먹어보고팠는데.
다른 시각에서 찍은 매장
이게 바로 빨미까레에요!
(빨미까레인지 깔미까레인지..)
친구가 다른 빵집에서 이걸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며
찬양해서 꼭 먹어봐야지 했어요.
빵이 진열된 곳 뒷편에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먹고 가도 되지만 저희는 포장해가기로 했습니다.
르 알래스카 메뉴판
음료만 있는 메뉴판이에요.
얼음이 가득 올라간 아메리카노가 유명했던 것 같아요.
최종 구매
빨미까레 4.5
NOIR CARAMEL ..
홍차 쉬폰 케익 ..
총 16800원
가격이 기억이 안나요...ㅜㅠ
비쌌던 것은 분명합니다.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오픈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요.
무난한 맛이었던 홍차케익
최악이었던 카라멜케익
솔직히 말하자면 이날의 선택은 모두 미스였어요.
카라멜 케이크는 카라멜이 바삭하지않고 눅눅 찐득 했으며,
빨미까레는 처음 맛보는 거지만 파이가 참 아쉬웠어요.
식감이 좋아서 다 먹기는 했지만 먹으면서도 분명 더 맛있는 빨미까레가 있겠다.
맛있으면 진짜 맛있겠다 싶은 그런 맛? 어쨋든 르알래스카 빨미까레는 처음먹는 제가봐도 부족하다는 생각.
그나마 제일 나았던게 홍차 쉬폰 케익, 이건 너무 무난한 맛이라..먹을만 했어요.
분명 예전에는 가로수길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던 빵집이었는데
아쉽네요.
르 알래스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