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하는 저녁1 서평, 낙하하는 저녁 낙하하는 저녁 / 에쿠니 가오리 ‘아직 사랑하는 전 연인의 애인이 함께 살자고 찾아왔다. 어떻게 된 일일까? 앞으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전개와 반전이 있을 줄 알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했던 류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8년을 사귄 연인 다케오와 헤어진 리카의 일상은 마치 병에 걸린 사람 같았다. 헤어져서 분명 힘이 든데도 표현하지 못하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랬던 리카의 일상에 헤어진 연인의 현 애인인듯한 하나코가 들어왔다. 하나코 자체는 흑백이지만 주변에 생기를 가득 안고서. 처음에는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의 상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른 반전을 바랐다. 8년이나 사귄 연인이 고작 사흘만난 여자때문에 헤어지자고한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의 .. 2018.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