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CHIVE

민음북클럽을 신청한 이유, 패밀리데이에 다녀오다!

by 아보마요 2019. 5. 19.

오늘 2019 민음사 패밀리데이에 다녀왔다. 드디어. 북클럽 활성 회원이므로 도서 정가의 10% 할인에 50% 할인을 더해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할인은 민음사 포인트를 사용해야만 받을 수 있다. 중고도서를 기부하면 도서 정가만큼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하지만 기부 없이 온라인에서 출석체크와 간단한 이벤트만으로 모을 수 있는 포인트가 24,000점 정도였는데, 책을 4권 정도만 구매할 예정이라면 기부도서 없이도 충분하다. (무겁게 괜히 가지고감. 민음사에서도 기부도서들을 모아 다른 곳에 기부하므로 좋은 의미이기는 하다.)

 

민음사 패밀리데이가 열리는 물류창고는 파주에 있다. 파주는 홍대나 합정에서 2200번을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오후 2시쯤 출발해서 갈 때는 편히 갔지만 돌아오는 6시 쯤에는 헤이리 마을을 다녀온 사람들까지 더해져 버스를 서서 타야했다.

 

민음사 물류창고 입구, 입구 오른편에서는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일단 패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을 보면 민음북클럽을 위한 스탬프가 있다. 북클럽 활성 회원은 알아서 찍고 가면 된다. ( 북클럽 다이어리를 지참하지 못한 사람은 준비되어있는 포스트잇에 찍어가면 된다.)

 

스탬프를 찍은 후 들어가자마자 1층에 도서기부매대가 있다. 별다른 설명 없이 기부도서와 이름, 전화번호를 제출하고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기부도서로 적립되는 포인트는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불가능하다. 결제할 때 자동으로 적용해준다고 한다.)

 

드디어 민음사 물류창고 입성. 세계문학전집부터 시, 일반 소설, 만화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미리 생각해온 도서가 있어도 검색할 수가 없어 결국 전체를 돌아봐야 한다. 에어컨이 없고 사람이 많아 더운 편이다. (1층이 시원하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는 워낙 유명하니까 믿고 사본다. 예쁜 양장본은 15,000원, 그 옆의 전집 시리즈의 노르웨이 숲은 14,000원이다. 천원 차이니까 더 예쁜 걸 고른다.

 

이영도 작가의 소설도 많았다. 드래곤 라자도 궁금했지만 모두 양장본이라 너무 무거워질 것 같아 참았다.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도 있었다. 재밌어 보이지만 마찬가지로 양장본이 너무 많아서..

 

총 4권의 책을 선택했다.

 

- 한국이 싫어서 / 장강명

- 호밀밭의 파수꾼 / J.D.샐린저

-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마르셀 프루스트

 

총 4권의 가격은 21,600원 (정가 48,000원)

 

다시 입구로 돌아가서 sns에 업로드한 방문 인증샷을 보여주면 사은품 노트를 받을 수 있다.

+ 구매 영수증으로 생수도 받을 수 있다.

 

세계문학전집 스티커와 뱃지, 에코백, 피크닉 매트 등의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뱃지와 스티커 특히 귀여움.

 

인증 후 받은 사은품 도서

 

4권 기부 4권 득템. 

 

기대했던 만큼 만족스러웠다. 다음 온라인 패밀리 세일 이전까지 다 읽고 또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