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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부산, 나홀로 겨울 여행_2

by 아보마요 2018. 3. 9.

2018.2.23 금요일


부산 1일차 (총 3일)

-> 부전역 - 전포 까페거리(북그러움, 은화수다방, 마틴커피로스터스, 오월생)


오후 2시, KTX를 타고 경주에서 부산으로 40분간 이동했습니다. 

(이용요금 : 11000원/힘내라 청춘 할인 없었음)



부산역은 서울역보다 더 커보였고, 일부 건물과 광장(?)을 공사중이라 매우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부산역에서 부산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부전역에 있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IBIS 앰배서더 HOTEL 부산 시티 센터

총 2박, 15만원대에 예약했습니다. (booking.com)

저는 여행 이틀전쯤 숙소를 예약했기에,

저렴한 숙소도 최소 5만원 이상이었습니다ㅜ(게스트하우스 제외/ 꼭 일찍 예약하세요!)

다른 호텔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앰배서더 호텔은 부산역과 7정류장밖에 차이가 안나고, 

부산 서면거리와도 가까워 선택했습니다:)



호텔 내부 모습입니다. 창문으로 부전역이 보이고,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했습니다.

오른쪽 서랍장엔 금고와 냉장고, 옷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타올은 문에 걸려있는 두개까지 총 5장이 기본 제공됩니다.

샴푸, 린스, 칫솔, 치약, 비누는 제공되고

면도기 포함 기타 일회용품은 10층의 일회용품 자판기를 이용합니다.

(10층에는 자판기와 코인 세탁기가 있습니다.)



샤워기의 수압도 적절한 편입니다.

저는 이틀 동안 매우 만족하며 썼습니다.


호텔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 청소해주시는 직원아주머니도 상냥합니다.

모르는 점이 있으시면 룸 내의 전화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숙소에서 한정거장 정도만 천천히 걸어가면

부산에서 유명한 전포 까페거리가 나옵니다.



전포 까페거리 가는 길에 만난 '북그러움'!!

전파상(?)들이 있는 골목에 덩그러니 있습니다.


북그러움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46번길 10-7 2층

- 010.2353.9953

- 매일 13:00~22:00 비정기적 휴무




2층으로 올라가면 생각보다 훨씬 넓은 내부가 보입니다.

친절한 사장님이 무거우시면 가방 내려두고, 천천히 구경하라고 해주셨어요:)



책 종류가 적으면 구경할 맛이 안생기는데, 

책장 하나하나 색다른 책들이 가득했어요.

'브로드컬리'도 있었음! +ㅇ+



책을 구매하니, 차를 서비스로 주셨고

코타츠를 따뜻하게 켜주셨어요.



바로 읽고가기!

무려 한시간 반 동안 책 한 권 뚝딱

머물다 갈 생각을 하고 온게 아니었는데,

책도 읽고, 따듯한 코타츠 덕분에 지친 다리를 쉬게 해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하게 잘 쉬고갑니다 :)

(신경써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 사진 속의 책은 '브로드컬리 2호, 서울의 3년 이하의 서점들' 입니다.

브로드컬리 3호와 이어집니다.

(2호는 책만 취급하는 서점, 3호는 책과 함께 다른 상품을 취급하는 서점에 대한 인터뷰 입니다.)




마가린 상점

월요일 휴무, 평일 12시~7시 오픈

서점에서 나와 까페거리로 가다보면 나오는 소품샵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고, 또 특별한 이벤트를 합니다.

가게 오른쪽에 붙어있는 포스터처럼 캐릭터 프로필초상화를 직접 그려주십니다.

하나 장만하고 싶었지만, 이미 선착순(25명) 마감되어 포기했습니다.ㅜ

하고싶으신 분은 꼭 일찍 오세요!

가격은 만오천원!



전포 까페거리



오믈렛이 유명한 손오공 식탁은 사람이 꽤 많아 지나가고,



하와이안 돈까스가 유명한 '은화수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직원이 매일 직접 두드려서 다진 고기로 만든 돈까스!

파인애플맛이 잘 어울려 새콤달콤하고 고기도 바삭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바테이블이 길어서 혼자 머물다 가기 좋았습니다.



오월생

부산진구 전포대로 206-2

레몬 파운드 케잌 구입

-> 진짜 맛있었어요.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혼자 파티하기위해 모험을 떠남)



바게트 제작소

다음날 아침용 아보카도 바게트 샌드위치(6천원대) 구입

-> 아보카도 맛이 약하고, 빵도 생각보다..아쉬움






마틴 커피 로스터스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49

콜드브루 커피, 당근케이크 구입

-> 커피 맛 대박(유리병에 담겨짐)!! 케이크는 평타



숙소로 돌아오는 길, 서면거리를 가로질렀습니다.

서울의 종로가 생각나면서도 홍대같은 거리.

없는게 없어보입니다.



혼자서도 파티할 수 있다!

맛있다는 것만 잔뜩 모아 사왔어요, 책과 함께!

베스트는 콜드브루 커피와 레몬 파운드 케잌입니다.

숙소에서 편히 쉬며 다음날 일정도 정리하고 책도 읽고 맛있는 것도 먹고.

까페에서 먹는 것 보다 더 잘 즐긴 것 같아요 :)



부산 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