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CHIVE

다낭, 여행 1/3 [ 숙소-BAVI-링엄사-한시장-콩까페-롯데마트 ]

by 아보마요 2018. 7. 3.

베트남 다낭 여행 [18.6.25 - 18.6.28]


지난주 총 3박4일로 다낭에 여행을 갔어요~

조금 이른 여름휴가였지만 다낭에서 뜨거운 여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


이번 여행을 총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저는 하루에 한 곳 정도로 관광지를 설정하고 여유롭게 다녔어요!

(사실 하루는 바나힐을 추가해서 더 빡빡한 일정이었는데, 포기.. 정말 더워요 빡세게 짜지 마세요!)


여행 1/3 상세일정 : 공항 - 숙소 - BAVI - 링엄사 - 한시장 - 해피해피브레드 - 콩까페 - 롯데마트

여행 2/3 상세일정 : 숙소 - L스파 - 다낭대성당 - 티라운지 - 호이안 - nirvana스파

여행 3/3 상세일정 : 타마린느식당 - 돌까페 - 오행산 - 빅씨마트 - 바빌론스테이크 2호점 - 미케비치


총 3일치 여행을 포스팅한 후 항공비를 포함한 상세지출내역도 공유할 예정이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낭 여행 1/3 [ 숙소 - BAVI - 링엄사 - 한시장 - 해피해피브레드 - 콩까페 - 롯데마트 ]


1. 숙소


애니모 그린 홈

- Mỹ Khê 4 Lô 47, 다낭, 베트남

- booking.com 2인 총 3박 예약 17만원대



두근두근 여행의 시작은 택시부터!

다낭에는 대중교통이 발달되어있지않고, 택시와 오토바이가 주 교통수단이에요.


오토바이가 많다더니, 정말 택시보다 많은 오토바이!

현지인은 오토바이를 엄청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두명씩은 기본으로 타있고 세명까지도 본 ㅋㅋㅋ


택시를 타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데는 12만동(6천원)이 들었어요.

참고로 흰셔츠에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있는 택시기사(초록택시)를 추천합니다!

(모든 택시가 미터기로 계산해주기 때문에 큰 편차가 없긴해요! 하지만 딱 한번 노란택시가 기본요금도, 오르는 속도도 조금 높았던 듯 하여 초록색 택시나, 흰색인데 초록글자가 새겨진 택시들을 선호했어요.)



애니모 그린 홈 숙소 사진!

넓은 침대와 소파



4인용 식탁과 싱크대.

애니모 그린 홈 숙소는 이 식탁때문에 선택했어요.


좋은 호텔들도 많지만 좁으면 답답하기도하고, 식탁이 없어서 엄청 불편했거든요.

여행오면 맛난걸 사와서 쇼파와 식탁에 쌓아두고 먹어야죠!


이 숙소의 장점은 넓고, 실용성있는 쇼파와 식탁에 있어요.

예약할 당시에 평점도 높았음!

(직원도 친절합니다. 영어가 서툴지만 저도 서툴러서 괜찮아요...ㅋㅋㅋ)



하지만 단점.

그동안 여행다니면서 게스트하우스마저 항상 좋았기에 청결을 문제삼은 적이 없었는데.

이곳은 타올과, 저 하수구가 문제였어요 ㅜㅠ

3일내내 물이 잘 안내려가서 첨벙첨벙거렸고.

첫날에는 조금 더러운 타올이 비치되어있었어요.


그외에는 다른 문제가 없어서 잘 지내다 왔어요 :)



숙소 바로 앞은 공터라 조용히 잘 있다 왔어요.


저는 새벽 비행기라 숙소에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짐을 미리 맡기고 직원이 추천해준 근처의 현지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2. BAVI


Quán Ăn Mì Bà Vị

- 60 Ngũ Hành Sơn,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 현지인 추천 / 한국인 못봄

- 제일 저렴한 맛집!!



택시를 타고 가면 3분거리, 걸어서 25분 정도 걸렸어요.

저기 보이는 트럭 옆의 현지식당.

추천받지 않았다면 들어가볼 엄두도 못냈을 것 같아요 ㅋㅋ

(숙소직원이 저렴하고 맛있다며 적극 추천하고, 구글에 주소를 찍어줬어요.)


참, 다낭에는 신호등이 많이 없어요.

사진 속의 도로를 무단횡단해야함. 처음엔 어색할 수 있으나 클락센 소리에 익숙해지면 부드럽게 잘 건널 수 있어요.

해치지않아요...ㅎ 그래도 조심합시다!



현지 손님이 가득 차있었던 식당.



메뉴판

식당사장님은 영어를 아예 못하세요. 그래서 저희한테 알려주시는데 알아듣질 못했던 ㅠㅜ

구글에 열심히 찾아본 결과


mỳ thịt : 고기국수

mỳ thịt trứng : 계란 국수

mì tom thit trứng : 토마토 국수

mỳ gà : 치킨너겟

mỹ bỏ : 파기

my ếch : 개구리

mỳ cá lóc : 물고기 간식

mì thap cam : 오렌지 국수


ㅋㅋ몰고기 간식과 오렌지 국수등이 맞는 번역인지는 모르겠으나

저희는 결국 사장님이 주시는대로 먹었어요.


고기국수에 쉬림프?치킨?뭐라고뭐라고 하셨는데

다 오케이라고 고개를 끄덕여서 ㅋㅋㅋ

뭔가 섞여서 나왔어요.


결과는



새우과 각종 고기들이 들어간 고기국수, 치킨너겟(?)

샐러드와 라이스페이퍼 튀김은 기본반찬이에요.

짭짤하니 맛있었던 뻥튀기.



고기국수는 진짜 정말 맛있었어요.

고수가 들어있었는데도 잘먹었고,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맛깔났어요.

도착하자마자 너무 맛있는걸 먹어서 감동 ㅜㅠ

허름한 곳인데도 이렇게 맛있다니.


(함께 간 남자친구도 맛있었지만 저에게는 없던 고기의 뼈? 딱딱한게 좀 많이 씹혔다고 해요. 복불복인가)



이런 면을 뭐라하죠?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다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도마뱀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더 자세히 관찰해볼걸.



총 비용은 85000동(4250원)


이렇게 많이 먹고 2인에 4천원이라니!!

다낭은 다 저렴하지만 여기가 제일 저렴하고 가격대비 좋았어요. 

보다 현지식으로 먹어보고 싶다면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하지만 청결을 많이 중시하신다면 조금 꺼려질 수 있을것 같아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망고주스가게



망고주스 1잔 25000동(1250원)

저렴한 물가에 행복해하며 1일 2망고주스 실현합니다.


많이 달지는 않고, 약간 묽다고 느낄 수 있는 담백한 망고주스였어요. 만족



3. 링엄사


링엄사(영흥사)

- 미케비치에서 보이는 거대한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

- 입장료 없음

- 택시타고가면 택시기사가 보통 기다려줌(왕복)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링엄사로 왔어요.

돌아갈 택시를 걱정했는데, 기사님이 구경하고 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먼저 말해주셨어요.

저희는 링엄사를 보고 한시장으로 향했기에

'숙소-링엄사-한시장' 총 33만동(16500원)이 나왔습니다.

(구경하는 시간동안은 미터기 멈춤)



눈이 빛나는 원숭이, 손오공..?

링엄사로 들어가보려했는데, 반바지나 치마를 입으면 안된다더라구요!

대신 걸칠 옷을 주지만 밖에서 보이는게 전부인 것 같아서 들어가진 않았어요.



링엄사를 바로 뒤에 두고 거대한 해수관음상을 볼 수 있어요!

무려 67미터



여기가 포토 핫스팟이에요. 옆에서 현지인이 사진도 찍어줍니다(유료)

바깥쪽으로 나가면 미케비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해수관음상

진짜 어마어마하게 커요.


여기까지가 대표적인 포토존

더이상은 볼게 없어서 택시로 이동!


사람도 정말많고, 갑자기 구름이 뒤덮이면서 비가 오려고 하길래 후다닥 택시로 돌아왔어요.


링엄사는 높은 곳에 있어서 택시타고 오는 길도 좋았고(해안도로 같았음),

나무들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았어요.

하지만 크게 볼 것은 없으니 혹시 일정이 바쁘다면 링엄사보다는 오행산이나 다른 관광지를 추천합니다. 


4. 한시장


한시장

- CHO : 시장이라는 뜻

- 다낭에서 제일 큰 시장

- 1층에는 과일과 불교용품, 기념품등이 있고, 2층에는 맞춤 아오자이를 포함 하와이안 셔츠와 원피스등을 살 수 있음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우비를 사입고 뛰어들어간 한시장

들어가자마자 주신 망고가 정말 맛있었는데, 일키로에 이천원정도밖에 안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넓네요!

하지만 1층에는 불교용품 파는 매장이 많고, 왠만한 제품은 다 롯데마트에도 있는 것 같아요.



2층에서 원피스와 셔츠를 구경하던 중 정전.

흔히 있는 일인가요..?ㅋㅋㅋ 

이쁜 옷 한벌씩 살까 했는데, 정전으로 구경할 수가 없어서 나왔더니 다낭시내의 모든 가게가 정전이었어요.

해피브래드도 콩까페도 모두 정전이라 전기가 돌아오기전까지는 영업할 수 없다며..

사람들 모두 택시를 타고 떠나고


저희도 택시를 잡으려는 찰나! 거의 30분~40분?만에 불이 들어왔어요.

불들어오자마자 해피브레드로 직진 ㅋㅋㅋㅋ


5. 해피브레드



한시장 바로 옆의 해피브레드는 반미로 유명합니다.(한국인에게)

그리고 해피브레드 바로 왼쪽의 라탄백 매장도 어느 블로그에서 추천해서인지 한국인이 정말 많았어요!

저희도 정전된 동안 후레쉬키고 열심히 구경 ㅋㅋ



베트남식 서브웨이 같았어요.

바로 옆에서 만들어주고, 좌석은 2층까지 넉넉했습니다.



불이 들어오자마자 저희처럼 달려온 손님이 많았어요 ㅋㅋㅋ

금새 꽉참



메뉴판



이렇게 대기표를 주고, 음료는 냉장고에서 스스로 꺼내옵니다.



다낭시내에 숙소가 있다면 배달도 되는 것 같아요.



에그 어쩌고 기본 반미!

다낭에서의 첫 반미였는데, 바게트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에그가 이렇게 들어갈 줄 몰랐는데, 어차피 다른 반미가 품절이라 ㅜ

맛은 개인적으로 계란맛이 너무 진해서 계란후라이를 넣은 홈메이드 토스트맛이었는데, 

그 안의 소스와 바게트가 진짜 베리굿!



정전동안 헤맨 것도 힘들고, 허기가 져서 추가로 시킨 망고(3만동/1500원)

한시장에서 파는 망고의 두배 가격이지만 달달하구 맛있었어요. 진짜 꿀맛


반미 2개 세트에 망고까지해서 총 17만동(8500원)


첫날은 식사가 모두 파격적으로 저렴했어요.



다낭시내 나온 김에 들른 콩까페.

코코넛 스무디(1잔 45000동/2250원)


다낭가면 꼭 한번은 마셔야 된다던 코코넛 스무디!

아포가토같은 달달한 커피에 코코넛 향이 가미되어있어서 당충전이 팡팡

한번쯤은 먹어볼만 해요 :)



비오는 다낭

다시 택시를 타고 한시장에서 롯데마트로!


6. 롯데마트


롯데마트

- 왠만한 물건 다있음!

- 선물 구입용 마트로 빅씨마트보다 추천(저는 빅씨마트에서 사다 없는 물건이 많았어요 ㅜㅠ)

- 싱싱한 망고가 한시장 가격

- 맘껏 쇼핑해도 2만원이 안나옴



롯데마트내에 있는 베트남 서점

1층에는 까페와 롯데리아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있고, 2층에 이런 서점과 매장들이 있었어요.

책뿐만아니라 문구류도 팔길래 신기해서 구경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앞 문구점과 비슷해보였어요.

요즘 문구점은 더 좋아졌겠지만 한 10년전 제가 다녔던 시기의 문구점 추억의 필통들이 많더라구요 ㅋㅋ



댄브라운의 책이 이곳에도.

베트남어로 번역된 책을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또 인상적이었던 것은 헬멧 ㅋㅋㅋ

거의 모든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서 헬멧이 이렇게 많이 진열되어있더라구요.


이외의 식료품은 폭풍쇼핑하느라 찍지는 못했지만...



최종 구매는


야식으로 먹을

" 하오하오 새우맛(핑크색) 컵라면과

벤토

래핑카우 벨큐프 치즈

오스타 치즈맛 감자칩

건망고 1팩

라루 맥주 4캔

망고 2키로 "


+


주방세제, 세택세제, 일회용 접시, 포크


주방세제도 세탁세제도 모두 천원~이천원이라 너무 싸서 직접 구매해서 썻어요!

그리고 망고를 매일 먹기 위해 직접 구매한 접시와 포크 ㅋㅋ



총 446000동(22300원)이 나왔어요.

너무 저렴함.


이제 택시를 타고 다시 숙소로!(택시비 8만동/4천원)



캬 숙소에서 먹는 망고와 맥주란.

여기서 꿀팁은 생망고와 벨큐브 치즈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그리고 다낭에서 유명하다는 라루맥주! 맛있었어요 정말 무난한 맛.



상큼달콤 망고


다낭 여행 1/3 1일차는 여기서 마무리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