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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나홀로 겨울 여행_3

by 아보마요 2018. 3. 9.

2018.2.24 토요일


부산 2일차(총 3일)

-> 해동용궁사 - 광안리 해변/광안대교 


(여유로운 여행을 위해 하루에 2곳 정도로 일정을 간소화 했습니다.)



해동용궁사 가는 길

부전역 -> 신해운대역 -> 139번 버스로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으로 이동

총 1시간 4분 거리를 저는 버스를 놓쳐 거의 2시간 걸려 도착했습니다.

신해운대역에서 타는 139번 버스는 배차시간이 최소 30분에서 1시간입니다.

꼭 확인하고 가세요!

정류장에서 각각 다른 방향의 139번이 2대가 번갈아 옵니다.

해동용궁사로 가는 버스는 청강리 공영차고지 방면 139번 입니다!



부산에서의 첫번째 씨앗호떡

맛있어요! 호떡은 맛 없을 수가 없나봐요;)

사진 속 호떡집은 해동용궁사 들어가기전 마지막 호떡집

어느집을 가던 맛있었을 것 같아요!



호떡집을 지나면 이렇게 십이지신상이 쭉.



반가운 원숭이



돼지의 콧구멍에 반짝이는 동전들이 눈길을 끄네요.



해동용궁사로 가는 길, 주말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절로 들어가는 다리에서도 정체.

기다리는 동안 동전을 던져서 소원을 빌어봅니다.

열심히 살 수 있게 해주세요.



해동용궁사

진심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지는 곳



해동용궁사에 있는 108계단 입구입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아래처럼 쫙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넋 놓고 계속 바라봄



꼬마 동자 스님들이 나무와 돌 사이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니

찾아서 귀여운 동상은 사진찍어보세요 :)



돌샘 약수물 입구

사람들이 줄서있길래 저도 따라 들어가봤어요.



몸과 마음 아픈 병이 모두 사라지는 돌샘물



작은 빨간 바가지 두개로 몇 백명인지 모를 사람들이 샘물을 마셨어요.

종이컵이라도 챙겨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도 줄

이번엔 동자스님 목욕돕기



3번만 해주세요.



다시 다리를 건너,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곳에 달집이 있어요.

달집태우기를 한다던데

저도 소원을 적어 매달았습니다. 



현금 2천원, 종이와 매직을 줍니다. 

쪽지모양으로 매달았어요 하하

소원은 정말 상세히 적음. 구체적으로

소중한 사람 한명 한명



건너편에서 본 해동용궁사

절경입니다. 사람이 없었다면 더 머물고 싶은.



달집이 있던 쪽에서 수산과학관으로 가는 해변로.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모르고 다시 사람이 바글바글한 복잡한 길로 돌아갑니다.

저는 소원지 파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고 이리로 출발!

(수산과학관 정문으로 나가면 버스가 다니는 큰길로 진입 가능)

해변로가 훨씬 한산하고 조용합니다.

바다 풍경이 예술임



쌓여진 돌탑들이 예술.


멋진 풍경을 뒤로하고 이제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

(1시간 10분정도 소요)



광안리 해수욕장, 날씨 흐림



하루 종일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해, 횟집이 가득한 곳으로 바로 달려갑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이 아니라, 산책로를 따라 광안대교 쪽으로 쭉 걸어옵니다.)



광안대교 야경이 멋있는 '유가횟집'

1인 가격은 보통 평일엔 4만원 주말엔 5만원.

(주말이라 원래는 1인을 잘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친절하게 대해주심.)



너무 배고파서 나오는 족족 먹어치우는 바람에 전체 샷을 못찍었어요 ㅋㅋ

다양한 기본반찬들과 함께, 부추전, 새우, 문어, 회무침, 석회, 생선구이, 계란찜, 새우와 고구마튀김 등!!

정말 많이 주시고, 다~ 맛있었어요!

메인인 회도 최고, 쫄깃쫄깃!!

초밥 해먹으라고 밥을 따로 주신 것도 색달랐지만 

회만 먹어도 맛있어요 :)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광안대교가 바로 앞에 있어요.

야경 최고.



민락 수변 공원

네이버 지도에 바로 옆에 있다 표시되길래 궁금해서 찾아감.

아파트 놀이터같은 곳이었어요..

사실 수변 공원은 여기까지 온 산책로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숙소로!



제가 머물고 있는 앰배서더 호텔 부산시티점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어요.

오늘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아서

따뜻한 슈크림 라떼를 사왔어요 :)

달달 달달


절경과 야경 눈호강 잔뜩한 하루였어요.

오늘 하루 이동시간이 길었지만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

(혼자 여행하신다면 책을 들고 다니길 추천드릴께요, 심심할 시간이 없었어요!)




하루의 마지막 일정은

다음날 일정 짜기!


3일차 여행기록으로 이어집니다 :)



부산 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