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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당인리 책 발전소

by 아보마요 2018. 5. 24.

당인리 책 발전소,

당인리라고 해서 시골 어딘가에 있을 줄 알았던 상수의 작은 책방


김소영 오상진 아나운서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책방이라

인기가 너무 많아서 보는 사진마다 사람이 많길래 평일에 방문했어요.

(평일 4시쯤 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음)


당인리 책 발전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8길 15

- 매일 10:00 ~ 21:00 / 금토 10:00 ~ 22:00



내부 사진은 사람이 많아서 찍지 않았어요.


책방에 까페가 있다는건 좋았는데 저는 그 공간이 조금은 분리된 줄 알았어요.

진열된 책 바로 옆에 소파가 있고, 의자가 있고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어서

책을 고르려고 돌아다니기 조금 불편해요.


책의 비율은 독립출판물 보다는 일반 책의 비율이 많고, 

그래서 유명한 것도 많아 볼만한 책도 많지만

책을 분류해 놓은 모습이 마치 대형서점 같았어요.


또 몇몇 책에는 책 소개글이 써있는 종이들이 붙어있었는데

어느 책에 붙어있던건지 알 수 없게 여기저기 옮겨져있거나 찢어져 있었어요.

이건 아마도 손님이 너무 많아서겠지만 메모 안의 소개글도 너무 간단해서 아쉬웠구요.



그래도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창가 자리

이날 날씨가 무지 좋아서 책들고 저 창가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좋겠더라구요.


하지만 창가 말고 안쪽 자리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소란스러워서

책을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만 가지고 온 서점

분명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니까 재미있는 책들이 많았겠지만

저는 집중해서 보지 못하고 나왔어요.

아쉬움이 가득한 책방이었습니다.


당인리 책 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