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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2018 광화문 광장 책 축제

by 아보마요 2018. 4. 29.

2018 광화문 광장 책 축제



4.22~23, 일요일과 월요일 양일간 예정되어있던 책 축제

비가 정말 많이와서, 결국 월요일 일정은 취소되었지만

전 일요일에 방문했기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


그나저나 월요일에는 장미꽃과 책을 나눠주는 행사도 예정되어있었는데

그 책들은 다 어디로 가게 될까요 ㅜㅠ



행사는 광화문 광장 반 정도의 규모로 이뤄졌어요.

생각보다 작은 규모


저자와의 만남이나 책 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고 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니 독립책방들에서 책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한쪽에서는 릴레이 소설도 쓰고 있었어요.



대략 이런 풍경

왼편의 공간은 날씨가 화창했다면 책 읽기에도 정말 좋았을텐데!


양쪽으로 펼쳐진 부스에는

독립책방들과 간이까페, 저작권위원회, 전자책관련부스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알바분들이 정말 고생하셨을 듯

저는 한 한시간정도 책 구경을 한 것 같은데

제가 돌아갈 때쯤엔 이 'LIFRARY' 공간을 비닐로 다 덮고 있었어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책이 젖고 있었기에..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다양한 독립책방들이 모여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한편으로 독립출판물은 아직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겹치는 책들이 많아 사실 볼만한 것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와중에 발길과 손길을 끌었던 '밤의 서점'



오른편에서는 '생일이 같은 저자의 책을 선물하세요' 이벤트 중.

아이디어가 돋보였어요, 덕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저는 5월에 동생과 제 생일 밖에 없고,

동생은 책을 좋아하지 않고..ㅎ


왼편에서 책을 골랐습니다.



왼편에는 독립 출판물만이 아니라 정말 재밌게 읽으신 책을 추천하고 계셨어요.

책 가짓 수가 얼마 안되지만 모두 몇줄씩 적어주신 추천글 덕분에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각 서점의 사장님들이 추천해주신 책들 읽는 재미로 동네서점을 다니고 있어요.

밤의 서점에서도 너무 재밌는 책 두권을 구해갈 수 있었습니다.


음 개인적으론 이번 책 축제에선 '밤의서점'의 책들이 제일 재밌었어요!



참, 떠나기전에 지른 케이스.

이름은 기억나지 않으나 한 부스에서 28000원 상당의 케이스를 샘플세일로

5000원에 판매하셨어요.

이럴 땐 기쁘게 구매.



최종 구매는

밤의서점에서 사온

'연애 망치는 남자' 와 '섬' 그리고 '케이스'


지금 연애 망치는 남자를 다 읽고, 섬을 읽는 중이에요.

연애 망치는 남자는 제목이 너무 가벼워보여서 아쉬운데, 건강한 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최근에 읽은 따듯한 글 들 가운데 하나에요.

정말 추천하고, 너무 재밌게 읽은 책.


섬도 지금 읽고 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듯 합니다.   


케이스는 당연히 대만족ㅎ



마지막으로 책 축제 뒤편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입니다.

책 축제를 광화문 광장에서 하다니 멋있어요!


앞으로도 책 많이 읽을께요 :)


감사합니다.